13~15일 대구 엑스코...25개국 251개사 참여
한화큐셀‧신성이엔지 등 주요 기업 부스 성황

[에너지신문] 지난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19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신재생에너지협회, 태양광산업협회, 풍력산업협회의 3개 신재생 관련 협회와 수소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해 관심을 모았다. 전세계 25개국에서 핵심 기업 251개사가 참여, 700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는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 ▲ 제19회 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장 전경(사진: 대구광역시)
▲ 제19회 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장 전경(사진: 대구광역시)

올해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글로벌 태양전지 및 인버터 기업들이 대거 참가,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의 경연장이 됐다. 태양광을 비롯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태양광인버터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 및 최신 제품이 대거 선을 보였다. 아울러 다채로운 컨퍼런스를 준비, 국내외 에너지 산업 정책과 해외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수소마켓인사이트’ 등 수소 관련 부대행사들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수준 높은 토론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태양광 산업 생태계 구축 전문가 간담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 시민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중국, 미국, 독일 등 주요 23개국 바이어가 참여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도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국내외 주요 참여기업은?

먼저 국내 대표 태양광 제조사인 한화큐셀과 신성이엔지가 눈에 띄었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ESG 경영 의지를 강조하고, 현재 확장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들을 집중 홍보했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 수상태양광, 영농형태양광, 주택용 솔루션, 상업용 솔루션 등 5개 구역으로 부스를 구성한 한화큐셀은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 걸맞은 종합 친환경 에너지 브랜드 이미지를 부스 전반에 적용했다. 또한 신규 로고가 적용된 제품 및 패키지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였다.

신성이엔지는 대면적 태양전지인 M10을 적용한 595W의 양면 태양광 모듈과 620W의 고출력을 자랑하는 N타입 태양광 모듈을 전시했다. 또한 건물일체형태양광설비(BIPV)도 함께 전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고효율 태양광모듈을 선보인 트리나솔라 부스.
▲ 고효율 태양광모듈을 선보인 트리나솔라 부스.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은 태양광특화 금융솔루션 및 RE100 컨설팅 서비스, 공장 지붕태양광 사업, 전력중개 상품 등을 선보였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엔라이튼은 발전사업주와 시공사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외상 공사’ 등 태양광 금융 상품과 시공사 대상 발전소 시공 연결과 같은 파트너십 프로그램, 대기업 및 지자체의 성공적인 RE100 캠페인 이행을 위한 RE100 컨설팅 서비스를 중점 소개했다.

한편 올해는 중국 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지난해 태양광 인버터 누적 출하량 175GW를 달성한 화웨이는 그린에너지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퓨전솔라(FusionSolar)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또 트리나솔라는 이번 전시에서 210mm 웨이퍼 기술 기반의 버텍스S 410W+ 모듈, 버텍스 양면 태양광 모듈(550W, 600W, 670W) 등 버텍스(vertex) 시리즈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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