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업운영 돌입…부산 지역 올해 첫 번째 개소된 수소충전소
부산전역 수소차충전 숨통트일 것…친환경 미래에너지 관심 높여

[에너지신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에서 구축한 부산 지역의 3번째 수소충전소인 ‘하이넷 부산정관 수소충전소’가 8일부터 상업 운영에 돌입하며, 부산 지역 수소차 충전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하이넷 부산정관 수소충전소 외경.
▲ 하이넷 부산정관 수소충전소 외경.

부산광역시 기장군 예림리에 위치한 하이넷 부산정관 수소충전소는 총 사업비 30억원으로 환경부가 공모한 ‘수소충전소 민간자본 보조사업’에 하이넷이 선정돼 사업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의 업무를 진행하게 됐다.

부산광역시에 3월말 기준 수소차는 승용 1425대, 버스 35대가 운영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수소충전소 부족으로 장시간 충전대기 등 수소차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하이넷 부산정관 수소충전소 개소로 동부산권역을 포함한 부산전역의 수소차 충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 지역은 높은 도심 밀집도로 주거지역과 도로가 인접해있어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공간 확보가 어려운 지역이다. 또 충전시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이 부족한 탓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주민 대표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었고,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광역시청, 기장군청의 지원으로 수소충전소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었다.

도경환 하이넷 사장은 “부산정관 수소충전소가 개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부산지역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 사회실현의 핵심사업인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해 환경부와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하이넷 부산정관 수소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하며,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을 배치해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할 수 있다.

승용차의 경우 일 평균 약 6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일 평균 약 12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한편, 하이넷은 올해 1분기 동안 상주외답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통영용남, 속리산휴게소, 김포걸포 등 수소충전소 4개소의 준공하며,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하이넷 부산정관 수소충전소 개소 이후에도 하이넷은 지속적으로 개소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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