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 단계 진입으로 발전산업 현장 디지털화 기대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의 성과 확산과 국내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민간 발전사 및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들을 초청, 지난달 30일 '디지털 발전소 운영기술 워크샵'을 개최했다.

디지털 발전소 운영기술은 설비 운영 및 정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활용하여 설비상태 예측, 고장 예방 및 효율적인 자산관리로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전력연구원은 석탄화력 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전력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부터 발전 5사와 공동으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 구축 연구과제를 통해 핵심 기술을 개발 중이다.

▲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0년에는 현장 실증을 위한 전담조직인 IDPP 운영센터를 개소했고 2021년에는 '지능형 발전소 플랫폼 구축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연구성과 실증처를 확대하는 등 국내 발전 분야의 전면적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워크샵은 IDPP 운영기술 성과물이 사업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국내 산업계 전반에 성과 확산을 통한 디지털 발전 기술 저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GS EPS, SK E&S 등 국내 발전설비의 약 25.8%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 발전사들과 마이크로소프트, AWS 등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 등이 한자리에 참여, 발전 분야 디지털 기술 적용사례 및 클라우드 기반 기술 솔루션 제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또한 향후 국내 디지털 발전 기술 시장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전력연구원은 가스복합 발전소를 위한 지능형 앱 4종의 실증 성과와 발전시스템 통합 운영지원센터를 소개했다. 한전 디지털 변환처에서는 지능형 발전소 운영기술 사업화 방안과 향후 로드 맵을 공유했다.

또한 전력연구원과 GS EPS는 IDPP 앱 현장 적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조기경보 앱과 자산성능관리 앱의 실증을 통한 발전소 신뢰도 제고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전은 그간 발전 5사와 공유해오던 발전 분야 디지털 변환 의제를 국내 민간 발전사 및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통해 한전의 우수 연구성과를 확대 적용하고 디지털 발전 사업모델을 구축함으로서 디지털 변환 및 탄소저감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2023년까지 발전소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16종의 IDPP 앱 실증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민간 발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기술 사업화를 위한 디지털 발전 기술의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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