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협의체, 유관기관과 ‘대덕 RE100 포럼’ 공동개최

[에너지신문] 한국RE100협의체는 지난 25일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에서 기업 RE100의 중요성을 알리고 효율적인 RE100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덕 RE100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RE100협의체를 비롯해 대전 대덕구청,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대덕경제재단 공동 주최로 에너지 전문가, 기업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RE100 산업단지,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탄소중립과 RE100 글로벌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강성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국변호사가 ESG 이슈의 중요성과 주요 국가 탄소국경세 조정(CBAM)법 제정에 따른 영향 및 대응방향에 대해, 정택중 RE100협의체 의장은 RE100 산단 발전방향 및 대덕산업단지의 RE100 필요성을 설명했다.

▲ ‘대덕 RE100 포럼’에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 ‘대덕 RE100 포럼’에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발제 이후 박정현 구청장을 좌장으로 이어진 토론에서는 곽지혜 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 황순화 레딕스 대표,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각각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입장에서 RE100 이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 확산으로 기업들의 참여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 많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질의 및 토론시간을 갖는 등 활발한 분위기 속에 진행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구는 대전산업단지, 대덕산업단지와 상서평촌공업지역 등이 위치해 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이번 RE100 포럼이 탄소중립 산단으로 첫걸음을 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원활히 대응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택중 의장은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RE100 지원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주체가 되고,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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