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D 환경변화 선제적 대응목적 중심 연구조직 개편
KIGAM가 잘 할 수 있는 임무와 정부정책 실현‧사회문제 해결

[에너지신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4일, 급변하는 R&D 대내외 환경변화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목적 중심의 연구조직으로의 개편을 완료했다.

▲ KIGAM이 주도하는 희소금속‧기후변화‧지질재해 연구기능 고도화.
▲ KIGAM이 주도하는 희소금속‧기후변화‧지질재해 연구기능 고도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과 메타버스 등 초격차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각국은 앞다퉈 탄소중립 정책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환경변화는 대한민국 지질자원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자원 자주권 확보를 통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광물자원,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희소금속의 전 세계적인 수요증가 △탄소중립정책에 따른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과 조기 상용화 필요 △지진과 화산, 산사태 등 지질재해의 예측과 대비 등 국민의 공공안전과 국가‧사회에 밀접한 문제 해결을 위해 6연구본부, 1지역센터, 1실(기존 5연구본부 1지역센터)로 연구  조직을 개편했다.

우선 희소금속 탐사 및 재활용 기술의 상용화 추진을 위해 광물자원연구본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자원활용연구본부를 분리, 신설했다.

전략적 가치가 커지고 있는 핵심광물의 중장기적 수급안정과 공급망 확보를 위해 희소금속 중심의 국내 광물자원 탐사‧개발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 전기차 폐배터리 등 핵심원료 재활용 및 희소금속 활용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드론 및 항공탐사, 3D 탄성파탐사기술 등을 융합‧접목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만이 잘 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이닝 기술‘을 국내 유망 지역에 맞춤형으로  적용해 전기배터리 핵심광물의 탐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전기차 폐배터리 핵심원료 재활용 기술을 필두로 한 자원 활용 순환기술로 희소금속 등 ‘핵심광물 원료 확보의 자립화’ 기술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를 신설해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대처와 정부의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한 실용화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

한반도 주변 해역의 대용량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를 통해 대규모 CO₂ 주입 및 저장효율(CCS) 혁신 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광물탄산화 기술을 연계한 산업계 맞춤형 CCUS(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개발의 상용화도 앞당길 계획이다.

제4기지질의 연구기능을 강화해 기후변화 과거 추이 분석 및 예측에 특화된 최신 연구자료를 제공한다.

경주지진, 백두산 화산 폭발 위험, 도심지 산사태 발생 등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한반도 지질재해의 예측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질재해연구본부를 신설했다.

지질재해분야의 연구역량을 집중, 강화해 지진, 화산, 산사태 등 복합적 지질재해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국민의 안전과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적극적․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특히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2.1.26.)에 따른 안전보건확보 의무 강화 정책에 따라 안전관리전담부서인 ‘안전보안실’을 신설, 안전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ZERO의 연구원 안전의식’을 체질화할 계획이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팬데믹과 뉴노멀로 대표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서 국가‧국민의 삶에 밀접한 KIGAM만이 잘 할 수 있는 연구기능을 집중하고 강화했다”고 말하며 “AI와 드론 등을 융합‧접목한 지질자원 신기술의 적용을 통해 국내 희소금속의 개발과 활용, 기후변화대응, 지질재해분야라는 미래형 연구를 선도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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