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한국 탄소중립 및 해상풍력 성장 기여"

[에너지신문] 글로벌 해상풍력 1위 기업 오스테드가 한국중부발전과 인천 옹진군 80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오스테드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의 탄소중립 및 해상풍력 성장에 기여하고 구매계약, 합작법인, 운영·관리 등 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에 보다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업무협약식에 화상으로 참석한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오스테드 부사장(왼쪽부터),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최승호 오스테드 한국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업무협약식에 화상으로 참석한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오스테드 부사장(왼쪽부터),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최승호 오스테드 한국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운영·관리 기술 교류 및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성 및 에너지 전환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인천사업 외에도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서 탄소중립성에 앞장서기 위해 인천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또 다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과 환경이 공존하는 사업모델을 상시 적용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오스테드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오스테드가 정부산하 기관과 맺은 두번째 협약이자 인천 해상풍력사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을 약속했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 오스테드가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 한국 해상풍력산업과 동반 성장하고 나아가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오스테드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공급업체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총 2조원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상풍력 분야에서 한국과 장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인천시 주요 지역에서 70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천해상풍력사업을 위해 국내 이해관계자 및 공급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국내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테드의 최대 1.6GW 인천 해상풍력사업은 녹색일자리 창출과 수십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30만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고 탄소배출량을 연간 400만톤 가까이 절감, 2050년까지 우리나라가 에너지 전환 및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