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내포그린에너지·CGN율촌전력과 계약 체결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내포그린에너지, 한국지역난방공사, CGN율촌전력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나동헌 내포그린 공동대표, 황창하 지역난방공사 사장, 이상진 CGN율촌전력 사장 등 각 사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매매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 가스공사가 내포그린에너지, 지역난방공사, CGN율촌전력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가스공사가 내포그린에너지, 지역난방공사, CGN율촌전력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계약으로 3개사에 천연가스 연 115만 50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자로, 2023년 6월부터 15년 동안 연간 약 33만 5000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받게 된다.

양산·대구·청주 등 신규 열병합 발전소 3곳에 대해 개별요금제를 적용받는 지역난방공사는 2023년 양산을 시작으로 2024년 4월부터는 3개 발전소 합산 연 40만 톤의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CGN율촌전력은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 내 민자 발전사로, 가스공사는 2025년 7월부터 고정약정물량 기준 연 42만 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지역난방공사를 시작으로 총 6개 발전사와 공급인수합의서를 잇달아 체결하며 개별요금제를 확대해 왔으며, 그 중 올해 10월 계약을 맺은 GS EPS와 이번 3개사 등 4곳과의 매매계약을 연내에 마무리했다.

이로써 개별요금제는 올해 연 135만 5000톤의 고정 수요를 확보했으며, 발전사별 추가 수요량을 고려하면 연간 약 170만 톤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판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발전사가 개별요금제를 선택한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 능력 △수급관리 노하우 등 가스공사만이 가진 강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국제 LNG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가 장기간 축적한 LNG 도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 시황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국 5개 LNG 생산기지(평택·인천·통영·삼척·당진)을 활용한 탄력적인 저장탱크 운영과 효율적 수급관리를 토대로 한 공급 안정성, 발전사별 니즈를 적극 반영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매매계약은 개별요금제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가스공사의 강점을 살려 고객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개별요금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약 50만 톤 규모의 개별요금제 매매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여러 발전사들과의 협상 및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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