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하반기대비 선정물량 1.56배 확대...5393개소 선정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 17일 2021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 바이와알이는 국내 첫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이번 하반기 입찰은 설비용량 구분에 따라 △100kW 미만 △100kW 이상~500kW 미만 △500kW 이상~3MW 미만 △3MW 이상의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시점인 지난해 9월 16일 전후를 기준으로 각각 기존설비시장 및 신규설비시장으로 분리, 평가를 진행했다.

구간별 선정용량은 접수용량 결과 등을 토대로 100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10.5%, 100kW 이상 500kW 미만은 32%, 500kW 이상 3MW 미만은 40%, 3MW 이상의 경우는 17.5%를 배분했다.

이에 따라 100kW 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231MW, 100kW 이상 500kW 미만은 706MW, 500kW 이상 3MW 미만은 881MW, 3MW 이상은 385MW를 선정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59:1로 나타났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kW 미만 15만 3492원/MWh, 100kW 이상 500kW 미만 14만 1999원/MWh, 500kW 이상 3MW 미만 14만 2173원/MWh, 3MW 이상은 13만 9742원/MWh이며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4만 3120원/MWh으로 결정됐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1912.5MW가 입찰에 참여, 총 1268.6MW가 선정됐으며 용량별로는 100kW 미만 143.3MW, 100kW 이상 500kW 미만 225MW, 500kW 이상 3MW 미만 521.5MW, 3MW 이상은 378.7MW가 선정됐다.

경쟁입찰 선정결과는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스템(https://rps.energy.or.kr/login_fst.do)’에 사업자번호 및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해 개별발전소별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3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6개 공급의무자로부터 총 2200MW의 용량을 선정의뢰 받아 진행됐다. 한수원 600MW, 중부발전 400MW, 서부발전 400MW, 남부발전 400MW, 남동발전 200MW, 동서발전 200MW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유휘종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내년부터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이행 등을 고려, 안정적인 신재생 발전사업 환경 마련을 위해 경쟁입찰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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