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구조변경 모델 시승 행사…연비 절감 직접 체험
부담스런 LPG차 튜닝, 저마진으로 ‘구입 장벽’ 낮춰

[에너지신문] 2019년 3월 26일, LPG(액화석유가스)차량을 누구나 사고팔 수 있고, 휘발유나 경유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할 수 있게 됐다. ‘효율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에게 ‘LPG 튜닝’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 (주)시몬 관계자들이 LPG구조변경 모델 시승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주)시몬 관계자들이 LPG구조변경 모델 시승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PG차 튜닝의 경쟁력은 단연 ‘경제성’이다. 국내에서는 튜닝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꺼리는 부분이 많다. 특히 고가의 자동차에 손을 데는 데, 비용회수가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아직 높다.

때문에 (주)시몬은 ‘저마진’ 풀세트를 앞세워 LPG차 구조변경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주)시몬은 17일 LPG구조변경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펼쳤다.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하행방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시승회를 위해 개조한 6기통 이상의 가솔린 모델 5대가 진열돼 있었다.

시몬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대해 “제품을 공급하는 ATIKER의 엔지니어가 지난 4일 입국해 현재 8종의 차량을 시공했다. 이번 시운전은 국내 도로에서 직접 적용, 성능을 확인하는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테스트로 성능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널리 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시몬은 1980년대부터 LPG차량 구조변경 사업을 수행했던 구조변경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구조변경에 필요한 부품을 풀세트로 수입해 저마진 가격으로 공급, 소비자들의 자동차연료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승회도 가솔린연료 차량을 LPG연료 모델로 구조변경했을 때 연비, 출력, 소음 비용 등 다양한 결과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고, 만남의 광장에서 호남고속도로 유성IC까지 150km를 풀투풀(Full to Full) 방식으로 연비를 측정했다.

시몬은 이번 시승회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측정 기록을 공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완성도 높은 구조변경 풀세트로 수입해 저마진 가격으로 공급하는 ‘효율성’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몬은 터키 아티커(ATIKER) 제품의 독점권 확보, LPG자동차용 용기(도넛형 64, 74, 80ℓ)부터 연료필터, 증발기(Vaporizer), 솔레노이드 밸브(Solenoid Valve),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제어유닛), 연료분사장치(Injector), 배선세트, 히터오스, 동파이프, 볼트 등 풀세트를 직접 수입 공급하고 있다.

▲ 왼쪽부터 도넛탱크, LPG연료주입구, 연료전환스위치 등을 터키 ATIKER사로부터 직접 수입, 공급한다.
▲ 왼쪽부터 도넛탱크, LPG연료주입구, 연료전환스위치 등을 터키 ATIKER사로부터 직접 수입, 공급한다.

이를 통해 구조변경 풀세트를 시중가격인 300만~400만원보다 낮은 가격(160~200만원)선으로 제공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안일근 시몬 부회장은 “현재 국내 LPG차 구조변경 비용은 너무 비싸서, 누구나 탈 수 있는 LPG차 임에도 불구하고, 구조변경 실적은 생각보다 저조한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시몬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LPG차의 인식 향상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