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탈탄소 핵심인 ‘그린수소’ 사업 기술력 인정 받아
신제품 개발‧국내외 인증획득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육성

[에너지신문] 수소전문기업 지필로스가 올해 처음 경기도가 시행한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에 선정됐다.

▲ 경기도 환경국 박성남 국장(왼쪽)이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에게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 지정서(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 경기도 환경국 박성남 국장(왼쪽)이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에게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 지정서(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16일 경기도는 ‘경기도형 그린뉴딜’ 정책 중 하나로 올해 처음 도내 에너지 관련 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유망 에너지기업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에너지기업 1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에 선정된 지필로스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가속하는 가운데 탈탄소의 핵심인 ‘그린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필로스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 수소를 생산‧저장‧활용하는 P2G(Power To Gas) 통합시스템의 설계와 운영솔루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는 2023년까지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3MW급 대용량 그린수소생산 및 저장시스템을 구축, 풍력에너지원을 이용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제주도 CFI(Carbon-Free Island) 2030계획 및 그린뉴딜 사업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필로스는 지난달 16일 준공한 제주 추자도 묵리포구 30kW급 ‘방파제 연계형 파력발전 실증플랜트’ 실증사업에 ‘파력발전 전력설비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 파력발전을 통한 전력생산 보급화 및 기술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파력발전은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해양에너지로,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작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미국을 비롯한 영국 등 일부 EU 국가만 파력발전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에 지정서(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경기도는 유망기업에게 △신제품 개발 △국내외 인증획득 △전시회 참가 △마케팅 등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3년 이상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으로서 에너지 관련 매출액 비중 50% 이상을 충족하고 국가에서 선정한 에너지 중점기술 4대 16개 분야의 에너지산업 및 에너지 연관산업 분야에 포함돼야 한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