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2년도 수소충전소 민간 보조사업 공개 모집
조기 공모 등 내년도 누적 310기 설치 속도 높일 예정

[에너지신문] 환경부가 내년도 수소충전소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수소충전소 민간 국고보조사업 중 승용차 분야 수소충전소 32개 설치 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

▲ 하이넷 아산인주 수소충전소 전경.
▲ 하이넷 아산인주 수소충전소 전경.

오는 16일부터 40일간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누리집(www.aea.or.kr)을 통해 공개모집하는 이번 공모는 내년도 수소충전소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국회의 예산 의결 이후 신속하게 준비, 회계연도 시작 전인 12월에 공고를 실시한 것. 그간에는 수소충전소 민간 보조사업은 그해 1~2월 중 공모했다.

환경부는 2022년에 수소충전소 설치 보조사업으로 총 100개 사업(신규 68개)에 1957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사업 중 지자체 사업 15개를 제외한 민간 보조사업 53개 중 이번 공모에서는 32개(승용 일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며, 내년 2월부터 상용 19개를 포함한 남은 21개 사업이 순차적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모한 승용 수소충전소 32개 사업은 ‘한 해(단년도)’ 사업 22개를 포함하고 있으며, 충전기 2기를 동시 설치하는 사업 24개 및 기존 충전소 증설사업 8개로 구성돼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 보조사업 15개도 조기에 배정해 신속하게 추진하며, 내년도 수소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과 수소버스 등 대형 수소차량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조기에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방식의 수소충전소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내년도 특수용(버스, 트럭 등) 수소충전소 공모 시 액화수소 충전소도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그외에도 공모사업 선정·평가에 지난 11월 확정된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2021∼2025)’과의 정합성, 구축사업자별 그간 사업 진행 정도 등을 평가항목으로 추가, 전국에 균형 있고 빠르게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도록 이끌고, 특히 ‘한 해(단년도)’ 사업은 장비 수급 여건, 사업부지 제약사항 등을 자세히 평가할 계획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년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과 연계, 수송부문 감축에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공모사업부터 시작, 2022년에도 수소충전소 설치에 박차를 가해 전국에 310기 이상 균형 있게 설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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