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 공동개최…양국 수소기관·기업 참석
양국 수소기업 추진 방향성과 수소생태계 전주기 협력 논의

[에너지신문] 한국과 덴마크는 수소생태계 구축 촉진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수소 산업현황 공유 등 본격적으로 협력 확대에 나선다.

▲ 문재도 H2KOREA 회장(왼쪽)과 테즈 로스츠센 젠슨 Hydrogen Denmark 대표(영상),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 대사(오른쪽)가 수소산업 공조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재도 H2KOREA 회장(왼쪽)과 테즈 로스츠센 젠슨 Hydrogen Denmark 대표(영상),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 대사(오른쪽)가 수소산업 공조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주한덴마크대사관, Hydrogen Denmark와 ‘2021 한-덴마크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양국의 수소기업 전략과 추진 방향성, 수소생태계 전주기 협력 가능성 등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도 H2KOREA 회장과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관 대사, 테즈 로스츠센 젠슨 Hydrogen Demark CEO 등을 비롯 현대자동차, 포스코, 효성중공업, 오스테드(Orsted), 할도톱소(Haldor Topsoe), 아몬가스(Ammongas) 등 양국의 주요기업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도 회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그간 양국 정부차원에서 이어온 수소분야의 긴밀한 협력 논의를 민간으로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의 수소경제 활용부문에 강점과 덴마크의 해상풍력 및 바이오매스 분야에 강점을 융화시켜,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이너 옌센 대사 역시 “이번 행사는 양국이 보유한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역량을 결집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념비적 행사”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 간의 ‘수소·PtX 얼라이언스’ 결성으로 이어져,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인 바이오가스와 해상풍력 분야의 협력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즈 로스츠센 젠슨 대표는 “덴마크 그린수소 로드맵에 따르면 현재 덴마크 전역에 그린수소프로젝트가 21건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6GW의 수전해 용량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양국 그린수소분야의 협력이 더욱 가시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덴마크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기업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 한-덴마크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기업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양국 기업들은 자사의 수소비즈니스 전략과 기업 간 협력 방향성을 공유했다.

특히,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과 수소모빌리티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통해 글로벌 수소산업 확대를 위한 기업 간 협력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이날 H2KOREA와 Hydrogen Denmark는 양국 수소산업 공조 확대를 통한 글로벌 수소경제 조기실현을 달성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정기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협력 교류 및 지원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동 수소정책 발굴·지원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Hydrogen Denmark는 H2KOREA 주도로 2022년 발족 예정인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GHIAA는 16개국 이상 참여하는 범국가적 민간 수소산업 협력기구로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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