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수출 600억달러 돌파…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사상 최초 수출 600억달러 돌파…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1.12.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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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1월 수출입동향 발표…석유제품 등 견고한 증가세 지속
기저효과 뛰어넘는 수출 상승세…탄탄한 수출 펀더멘탈 보유
연이은 수출 실적 신기록…‘7000억달러 시대’ 첫걸음 내디뎌

[에너지신문] 석유화학‧석유제품을 비롯 13개 주력품목이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며,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최초로 월간 600억달러를 돌파, 수출 7000억달러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10월 수출입 동향을 출입기자단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11월 수출입 동향을 출입기자단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등 15대 품목 중 13개 품목이 크게 증가하며, 역대 11월 중 수출액 1~2위를 기록, 기존 최고 수출액인 9월 실적(559억 2000만달러)를 상회 두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했고 특히 9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는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3개월 연속 증가는 2000년 이후 4번째로 긴 플러스 기간이다.

또한 11월 수출은 지난해 11월의 기저효과가 없음에도 30%대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수출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은 건설・자동차 등 전방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합성수지・합성고무 수요가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함께 석유화학 수출단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중국・아세안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대폭 증가,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10년만에 최대 실적을 보였다.

▲ 11월 수출입 증감률 추이.
▲ 11월 수출입 증감률 추이.

석유제품은 비축유 방출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으나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수출 39억 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25.5% 증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차전지는 주요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對美 수출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수출은 7억 3000만달러를 달성, 7.5% 급증했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생산 차질 최소화 노력 등 우리 기업의 대응과 신규모델 유럽 본격 수출 등으로 상황이 일부 개선되며 수출이 41억 2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3.3% 증가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특히 전기차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51.6%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 11월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률.
▲ 11월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률.

산업부는 최근 월간 수출액이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는 가운데 무역 역사상 최초로 월 수출 6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수출액 및 무역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수출 7000억달러 시대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게 됐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주요 수출품목과 주요 지역에서의 고른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며 무역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이 탄탄하다는 증거라는 게 산업부의 생각이다.

다만 산업부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차질, 물류비용 상승 등 위협요인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 “수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고 수출기업들의 애로해소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올해 연간 최대 수출실적 달성과 함께 현재의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정책수단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역대 월 수출액 순위(왼쪽)과 올해 월별 수출액.
▲ 역대 월 수출액 순위(왼쪽)과 올해 월별 수출액.

한편, 산업부는 1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2.1% 증가한 604억 4000만달러를 달성했고, 수입은 573억 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6% 늘었다. 무역수지는 30억 9000만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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