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준공식 가져
부품업체 기술개발 종합지원 시스템 구축…미래차 전환 지원

[에너지신문] 친환경차의 부품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가 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한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준공식을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위치한 광주그린카진흥원 선도기술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3030억원(국비 1431억원, 지방비 1405억원, 민자 194억원)이 투입돼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친환경차 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시험·인증장비 및 센터조성 등 기반구축과 EV 플랫폼, 융합전장, 경량화, 특수목적차량 등 35개의 기술개발 과제가 수행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에 기업지원을 위한 ‘선도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2개동의 건축이 마무리됐다.

선도기술지원센터는 국내 부품기업의 친환경차 기술 및 부품개발 지원을 위해 180여종의 시험·인증 등 장비가 구축되는 ‘종합 기술지원’ 센터다.

특히 전기차 등 전장화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전자파 시험·평가 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굴절버스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실차 EMC 챔버를 구축함에 따라 전자파 시험·인증을 받기 위해 수개월씩 대기하던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열충격시험기, 각종 비파괴 검사장비 등 180여종의 기업지원 장비를 구축해 개별 부품기업이 별도로 구비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시험·인증·평가 등 기술개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지원 인프라를 대폭 개선했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중소·중견협력기업 유치 및 육성과 부품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인력양성, 컨설팅, 마케팅 등 사업화지원, 컨벤션, 사무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하는 종합 지원 동으로써 향후 정보 허브이자 학습 및 교류의 장 등 다양한 기업지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성공에 기여하고, 아울러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기업지원 모범사례가 되기를 당부했다.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며, 핵심기술 확보와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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