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와 사업개발 MOU...해상풍력 사업 새 기점 맞아

[에너지신문]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 서비스 제공, 기자재 유통 및 에너지솔루션 기업 바이와알이(BayWa r.e.)가 최근 울산광역시와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2018년 송철호 시장 취임 이후 인근 해역에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에 따른 개발이익을 지역주민과의 공유를 지속 추진해왔다. 그 결과로 이 프로젝트는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인 사회적 공감대를 상당부분 이뤄냈으며, 다수의 프로젝트 개발 컨소시엄이 참여, 2030년까지 수 GW 규모의 프로젝트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송철호 울산광역시장과 마티아스 타프트(Matthias Taft) 바이와알이 CEO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송철호 울산광역시장과 마티아스 타프트(Matthias Taft) 바이와알이 CEO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마티아스 타프트(Matthias Taft) 바이와알이의 CEO는 "바이와알이와 울산광역시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위한 첫 걸음에 앞서 울산광역시, 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에너지공단, 수소산업협회 등의 관계기관들과 협력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지역주민 및 관계자들과 함께 나아가야 함을 바이와알이도 인식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동시에 이에 따른 이익이 지역주민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와알이는 2019년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육상풍력, 해상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개발하며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와알이 관계자는 "현지 제조사, 공급사 및 건설사 등과의 파트너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동 프로젝트 또한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에 최대의 이익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바이와알이는 울산시가 원하는 다양한 기술적 경험, 현지 파트너십, 지역을 위한 개발 등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 지역주민과의 상생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과 관련한 의지를 함께 공유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바이와알이는 해상풍력 분야에 또다른 기점을 맞이하게 됐다는 평가다.

바이와알이는 영국 스코틀랜드 해상풍력 입찰인 스코트윈드(ScotWind)에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 9월에는 프랑스 브리타니 지역에 추진 중인 유럽 최대 규모 부유식 풍력 입찰에 우선 선정되기도 했다.

바이와알이는 육상풍력 및 태양광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수 년 간 축적한 프로젝트 개발, 운영 및 기술에 대한 경험을 해상풍력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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