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발전사업자, 새로운 수요처 확보로 가격안정 기대

[에너지신문] 제주에너지공사는 19일부터 약 2주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입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REC는 한국형 RE100(K-RE100)의 대표적 이행 수단 중 하나로, 공사는 최근 ESG 경영과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K-RE100은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 전기소비자는 해당 신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활용해 수출이나 마케팅 등에 이용하기도 한다. 주요 이행수단으로는 △자체건설 △외부구매 △지분참여 △녹색프리미엄 △제3자 PPA 등이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K-RE100 제도를 통해 새로운 REC 수요처 확보로 REC 가격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최근 REC 가격하락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규모 마을 풍력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주민 수용성 제고와 RE100 수요업체의 K-RE100 이행으로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 물량은 올해 발전된 3만 7000MWh 수준으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배출량 보고 및 인증에 관한 지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된다. 공모 기간은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에너지공사 홈페이지, 클린아이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제주에너지공사 전경.
▲ 제주에너지공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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