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분산전원으로 각광받는 연료전지사업 추진...탄소중립 기여

[에너지신문]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발전 사업을 전개하며 쌓아온 에너지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수소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는 최근 수소 연료전지, 친환경 차량 충전, 탄소배출권 인증, 자원순환 등의 사업을 확대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는 데 나서고 있다.

▲ 경기그린에너지 전경.
▲ 경기그린에너지 전경.

삼천리는 특히 최근 수소경제 시대 청정한 에너지 생산장치로 급부상 중인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원으로써 효율성이 좋은 도시가스(CH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 현재 많이 활용되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황산화물과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소음 및 오폐수 배출이 적어 도심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등이 넓은 입지를 필요로 하는 데 비해 연료전지는 입지 제약을 거의 받지 않아 공간 효율성이 높고, 대규모 송전탑이나 송전선이 불필요한 분산형 전원이기 때문에 송전 중의 전력 손실이 적은 이점이 있다.

▲ 인천연료전지 전경.
▲ 인천연료전지 전경.

삼천리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께 설립한 경기그린에너지는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 세계 최대 규모인 58.8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 연간 전력 464GWh, 열 1950kcal를 생산하는데 이는 화성시 전체 전력 소모량의 약 70%인 9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12만톤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와 6만여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건설과 함께 설립한 인천연료전지가 39.6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했다. 인천연료전지는 연간 1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3억 2000만KWh)와 2만 6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열(16만 4000Gcal)을 생산해 공급한다.

특히 인천연료전지는 사업 추진 과정에 발생한 지역주민의 반대를 주민설명회 개최, 현장견학 실시, 민관합의체 구성 등 꾸준한 소통의 결과 완공에 이른 연료전지 사업 추진의 모범 사례다. 민관이 함께 안전위원회, 환경위원회를 구성해 연료전지의 건설과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제도화했으며,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다른 발전원에 비해 소음이 적지만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법정 기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으로 방음벽을 설치해 혹시 있을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까지 노력했다.

아울러 삼천리는 SE그린에너지의 화성 연료전지와 배곧 연료전지, 남양 연료전지, 의왕 연료전지 등에도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도시가스를 공급해 수요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계열사인 삼천리ES도 우수한 자체 시공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EPC 사업을 적극 추진해 현재 국내 최대 연료전지 시공 실적(304MW, 2021년 11월 기준)을 보유하는 등 연료전지 설계 및 시공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막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 기업의 능동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요즘, 삼천리는 연료전지 사업을 필두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기업의 지속성장도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현하는 친환경 종합에너지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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