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 참여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 위한 수소경제 다자협력 강화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17일 양일간 개최된 제36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참석, 수소전주기 생태계 구축 방안과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앱 ‘하잉’을 소개했다.

이번 총회에서 IPHE 회원국들은 지난 6월 열린 총회 이후 새롭게 시행한 각국의 수소경제 정책과 IPHE 내 실무작업반의 과제 진행 현황 등을 발표했으며,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화상회의 형식(코스타리카 주최)으로 진행됐다.

각국의 최근 수소 정책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산업부는 지난 10월 정부‧기업이 모여 발표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의 내용을 소개하며, 한국의 청정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생산-운송‧저장-활용분야 전주기 생태계 구축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수소차·연료전지·충전소 현황과 민간기업들의 수소협의체 결성 현황 등을 설명하고, 최근 시범서비스를 시행중인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앱 ‘하잉(Hying)’을 소개하는 등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한국의 수소경제 현황을 공유했다.

한편, 미국, 독일, EU 등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 활용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각국의 최신 수소경제 정책 현황을 발표했다. 

미국은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정책인 Energy Earth Shots의 첫번째 목표로 Hydrogen Shots을 추진, 지난 9월 ‘Hydrogen Shots Summit’에 약 3000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를 열었고, 수소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5000만달러 지원할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지난 7월 베셀링 시에 유럽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수전해(10MW) 설비 운영을 시작했음을 밝혔고, 영국은 지난 8월 2030년 저탄소 수소 생산용량 5GW 달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청정 성장 지원 등을 담은 영국 수소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밝히면서 “세계 각국의 수소경제 정책과 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한국 수소경제 정책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양자·다자간 협력을 지속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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