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PG수급 및 가격동향 긴급 점검회의 개최
LPG가격동향 점검‧유류세 인하조치 조속한 반영 당부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LPG 국제가격 급등에 따른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와 관련한 업계 이행을 당부하고자 LPG수급 및 가격동향 긴급점검회의를 가졌다.

▲ SK가스 LPG충전소 전경.
▲ SK가스 LPG충전소 전경.

유법민 자원정책국장은 4일 SK가스, E1 등 LPG수입사와 정유4사, 한국LPG산업협회(충전소 유관단체) 등 관련 LPG업계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LPG 국제가격 급등에 따른 국내 LPG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또한, 향후 가격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주문했다. 정부는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시행되는 유류세 한시인하에 대비, 국내 LPG 시장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인하 효과가 시장에 적시 반영되기 위해 필요한 사전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최근 전 세계적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확대, 겨울철 대비 난방수요 증가 등으로 LPG 국제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이에 LPG 수입사(SK가스, E1)는 11월 국내 도매가격을 165원 인상키로 결정했고, 국내 LPG가격(소매기준)은 프로판은 2328원, 차량용 부탄은 1077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LPG는 주로 취사‧난방 용도의 프로판과 자동차 연료의 부탄 등 서민연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산업부문 등으로 LPG 수요가 다양화 추세에 있는 등 국가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이번 협의로 전체 LPG업계와 소비자간 상생을 통해 가격 안정화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로 LPG(부탄) 리터당 40원이 인하(부가가치세 포함)돼 향후 LPG차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유류비 지출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LPG 수요(2020년 기준)는 약 1000만톤 규모로, 수송용은 약 270만톤(26%), LPG차 등록대수는 약 200만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법민 자원산업국장은 “이번 조치가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만큼 유류세 인하분이 LPG충전소(자동차) 등 소비자 판매가격에 조속히 반영돼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LPG 수입사와 생산자(정유업계)와 한국LPG산업협회 등 관계기관과 업계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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