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과 판매, 마케팅 기능 통합…급변하는 시장환경 유연하게 대응할 것

[에너지신문] DL케미칼이 7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석유화학시장 변화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림피앤피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 여수산업단지 DL케미칼 공장 전경.
▲ 여수산업단지 DL케미칼 공장 전경.

DL케미칼은 합병 후 사명은 ‘DL케미칼’로 정했다. DL케미칼과 대림피앤피의 합병비율은 5.069 대 1이다.

DL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제품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기로 했다.

그동안 DL케미칼은 생산 및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영업과 마케팅은 그룹내 관계사인 대림피앤피가 담당하며 생산과 판매가 이원화돼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 합병을 통해 DL케미칼이 기술개발부터 생산 및 영업, 마케팅까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DL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하는 기술 영업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를 향한 DL케미칼의 도약이 더욱 속도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