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이용 수전해용 PWM 제어 전력변환장치 신제품 인증
기술과 제품 신뢰성 확보로 P2G수소사업화 기반 한층 강화

[에너지신문] 수소전문기업 지필로스가 정부로부터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전해용 PWM제어 전력변환장치(500kW)’로 신제품(NEP) 인증을 받고, 수소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주)지필로스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부터 지난해 5월 ‘미활용 풍력에너지 전력을 이용하는 500kW급 하이브리드 수소 변환·발전시스템 설계기술’로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신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까지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년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은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왼쪽)과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
▲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년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은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왼쪽)과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전해용 PWM제어 전력변환장치(500kW)’로,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의 미활용 잉여전력을 이용, 버려지는 전력은 줄이면서 깨끗한 청정에너지 그린수소를 만드는 기술의 핵심장치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항시 사용 가능하고 일정한 출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인데, 태양광·풍력발전의 에너지원은 지역과 계절, 기후조건에 따라 자원량의 편차가 큰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이와 관련해 전력변환장치시스템 이용하면 재생에너지원의 변동성과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수전해 장치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수소발생장치 핵심 부품인 스택의 수명향상은 물론 수소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전해용 PWM제어 전력변환장치(500kW).
▲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전해용 PWM제어 전력변환장치(500kW).

엄규문 지필로스 홍보이사는 “풍력발전 연계 전력변환시스템은 재생에너지원이 갖는 변동성 해결은 물론 전력을 일정하게 수전해시스템(전해조)에 전달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효율 높은 고순도(99.999%)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필로스는 수소변환·발전시스템 신기술(NET) 인증에 이어 이번에 풍력발전 연계 수전해용 전력변환장치 신제품(NEP) 인증까지 받아 기술과 제품의 신뢰성 확보로 P2G그린수소생산 사업화 기반을 한층 강화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제품(NEP) 인증은 정부가 발행하는 품질 관련 인증 중 획득하기 가장 어려운 인증이라 알려져 있으며 인증 제품은 공공기관 우선·의무 구매 등 혜택을 받아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지필로스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P2G(Power to Gas) 시스템’을 개발하는 강소기업으로 2017년 12월부터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풍력에너지원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로 전환하는 실증 연구를 주도해 지난 4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2023년까지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3MW급 대용량 그린수소생산 및 저장시스템을 구축, 풍력에너지원을 이용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제주도 CFI(Carbon-Free Island) 2030 계획 및 그린뉴딜 사업 확산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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