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빅3 신산업과 손잡고 퀀텀점프 시도
2025년까지 1243억원 지원…나노융합 혁신제품 개발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빅3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나노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나노 소재·부품의 개발 및 공급을 촉진하는 ‘나노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얼라이언스에는 나노 소재‧부품의 수요처인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대기업 등 20여개사와 공급처인 아모그린텍, 네패스, 제이오 등 중소기업 30여개, 총 50여개사가 참여,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은 기술자문, 실증테스트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나노 소재‧부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은 양질의 제품 공급으로 대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한다.

나노 소재‧부품은 그 특성상 수요가 특정되고 보통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대기업이 구매하는 시장 특성을 지니고 있어 대기업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분야다.

중소기업은 우수한 나노기술을 개발하고도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양산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져 나노기술의 사업화 과정에서 수요처인 대기업과의 네트워크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ndustryARC에 따르면, 2020년 623억달러였던 세계 나노기술시장이  2025년 1218억달러까지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나노융합 얼라이언스는 나노 소재‧부품의 세계시장 전망을 고려해 미래차, 전자부품, 에너지, 바이오헬스, 환경 등 5대 분야를 수요산업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별 워킹그룹을 설치해 운영한다.

각 워킹그룹은 대기업, 중소기업,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돼 나노 소재‧부품의 수요 발굴, 공동 기획연구, 사업화 협력 등을 수행하며 정부는 나노융합혁신제품기술개발 등을 통해 R&D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2025년까지 나노융합혁신제품기술개발사업에 1243억원을 투입해 나노 소재를 적용한 응용부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얼라이이언스는 또한 나노기술의 확산기 진입과 향후 나노융합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TF를 설치하고 하반기에 민간 주도의 가칭 ‘2030 나노융합산업 비전과 전략’도 수립한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격려사에서 “나노기술은 IT, ET, BT와 융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융합기술로 민관이 나노기술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합심한 결과, 현재 세계 4위 나노기술력과 나노융합산업 매출 142조원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빅3 등 신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 나노 소재‧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므로 나노융합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수요-공급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잘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는 ‘나노융합2030사업’ 등 지원 확대를 통해 나노분야 강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역동적인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노융합 얼라이언스 구성안

 

총괄위원회

 

 

 

 

 

나노융합산업

비전과 전략 수립 TF

 

 

 

 

 

 

 

 

 

 

수요연계분과

 

미래자동차

 

전자부품

 

에너지

 

바이오헬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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