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에이투엠과 협력...설비가동율 99% 목표

[에너지신문] 제주에너지공사가 ICT전문기업 에이투엠(주)와 손잡고 내년 3월까지 지능형 풍력발전설비 통합모니터링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양 사는 14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현재 풍력발전기 41기(국내 6번째 규모)와 ESS 27MWh, 태양광발전 1.5MW를 운영하고 있다.

▲ 지난 14일 제주에너지공사-에이투엠(주)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 지난 14일 제주에너지공사-에이투엠(주)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그러나 설치된 설비 중에는 20년 이상 경과되거나 노후로 고장이 잦고 예비품이 단종된 설비가 많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복구 대응이 늦어져 전력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풍력발전단지 상태 모니터링 및 설비 진단 △자재 입출고 관리 및 통계 △작업자 안전상태 점검 △설비점검 현황 분석 △풍력발전기 점검 이력별 전력생산 손실금 추정 및 실시간 운영실적 보고 △최적 유지보수 의사결정 매뉴얼 제시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플랫폼 적기 개발을 위해 지난 10년간 축적한 풍력발전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실시간 풍력발전단지 감시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고장유형 통계와 자재사용, 출입관리, 출력예측 등 단계적으로 지능화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구축된 풍력발전 10개 기종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실시간 예측, 대응 기능을 개선해 운영관리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력거래소와 기상청 OpenAPI를 활용, 실시간 도내 전력 수급 상황 및 신재생발전 출력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도 반영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지능형 통합모니터링 운영관리 플랫폼 개발은 풍력설비 고장예측과 예방, 유지보수를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제주 모델이 국내외 풍력발전설비 관리의 표준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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