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앞 내다보는 최고 언론이 되기를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 창간 11주년을 축하합니다. 지난 11년간 에너지신문이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 산업과 기술개발에 대해 정확한 소식과 균형있는 분석으로 에너지 관련 전문가는 물론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신뢰받는 전문지로서의 토대를 만들어 왔다고 봅니다.

그간 에너지 분야는 기술의 변화속도도 빠르지 않고 대규모 인프라에 기반한 산업이라 외부변화에 둔감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에너지 전환의 아젠다가 등장하면서 탄소중립을 향해 신속한 변화를 요구 받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에너지 산업계 전반에 대한 구조적 변화는 물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원자력, 탄소포집, 수소생산 및 이용, 에너지저장,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개발 등 유래 없는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느 기술이 승리하고 시장을 석권할 지, 기술 간의 합종 연횡은 어떻게 형성될 지 아직은 모르지만, 2020년대 말에는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신문이 이런 에너지 시장과 기술의 각축장에서 등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지로서 도약하기를 바랍니다.

에너지 분야에 종사하는 산학연 및 정부 관계자들이 아침에 출근해서 제일 먼저 열어 보는 소식지로서 에너지 업계를 조망하고, 기술개발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에너지 분야 최고의 전문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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