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장점 살릴 정책 수립돼야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 창간 1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LPG업계는 물론 국민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루빨리 위기상황을 극복해 내기를 기원합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력한 사업추진을 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요소요소에 자리한 2000여개 LPG충전소를 활용하면 수소인프라 문제를 의외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익성 악화로 휴·폐업 LPG충전소가 늘고 있어 LPG충전소가 사라지게 되면 도심 내 수소충전소 구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LPG충전소가 순차적으로 수소 등 융복합충전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정 LPG수요를 유지시키고 부대시설 확대, 셀프충전 도입 등 충전소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LPG의 1차 에너지원 독립이 필요합니다. LPG가 중요한 국가에너지원임에도 불구하고 석유류로 분류되다보니 독자적인 정책과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처럼 LPG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독립된 1차 에너지원으로 구분해 LPG의 장점을 살린 정책이 수립돼야 합니다.

협회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LPG공급과 회원사의 권익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협회의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앞으로도 LPG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시장발전과 미래 에너지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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