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에 석유산업 참여시켜야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의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에너지신문은 지난 10년 동안 석유를 비롯한 가스, 신재생, 수전, 전기 등 에너지 전반에 대해 심층분석, 발 빠르게 전달하고 에너지 전문화를 위해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에너지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

최근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0(제로)’를 위해 다양한 목표와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에너지와 환경 분야의 새로운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3차 에너지 기본계획,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등 에너지와 온실가스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문제는 정부 탄소제로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석유산업에 대한 개선과 로드맵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탄소중립 정책을 위한 정부의 절실함은 이해가 되지만 전기 및 수소의 에너지 전환정책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정유사와 석유대리점, 주유소 등 석유산업은 배제되어 공청회나 청문회, 소소한 회의조차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탄소제로 정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기 및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 곳곳에 상당한 전문성이 있는 석유산업 당사자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미래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에너지신문에서는 격변하는 석유산업을 위해 석유사업자의 참여와 올바른 현실진단을 통해 심도 있는 정보와 기사를 제공해 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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