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전문성‧시장 접근성 결합…글로벌 공급망 전략적 로드맵 실현
2022년까지 연간 90kMT 양극활물질 양산…지속적인 성장 힘쓸 것

[에너지신문]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중국 배터리 소재 선두기업 샨샨(Shanshan)과 함께 배터리 소재 합작사를 세운다.

▲ 선도적 배터리 테스트 시설을 보유한 후난성 다창샤(大长沙) 사이트 내 R&D 센터.
▲ 선도적 배터리 테스트 시설을 보유한 후난성 다창샤(大长沙) 사이트 내 R&D 센터.

바스프는 6일 합작사 ‘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 Co., Ltd.’를 세우고,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바스프와 샨샨이 각각 지분 51%, 49%를 보유한다.

신설 합작사는 기존 샨샨이 운영 중이던 회사에 바스프의 투자로 설립됨에 따라 이미 중국 후난과 닝샤 등지에 4곳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1600명이 넘는 임직원이 근무중이다.

또한 원재료, 전구체(PCAM), 양극활물질(CAM),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소재의 전 밸류체인에 걸쳐 중국내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다.

바스프는 이번 합작을 통해 뛰어난 기술 및 개발능력, 글로벌한 운영체계와 더불어 원재료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샨샨은 배터리 소재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스케일업 (scale-up)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합작사는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에너지 저장 부문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2022년까지 연간 90kMT(킬로톤)에 달하는 양극활물질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합작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쓸 예정이다.

바스프 이사회 멤버인 마커스 카미트(Markus Kamieth) 박사는 “중국에서의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의 니즈에 이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발판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강(鄭永剛) 샨샨그룹 회장은 “바스프와 협력하면서 새로운 합작사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로써 바스프와 샨샨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중국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바스프는 고객 접근성 향상,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지속가능한 원재료 조달에 집중하며 글로벌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오고 있다.

샨샨과의 협약이 성사됨에 따라 바스프는 2022년까지 연간 160kMT(킬로톤)의 양극활물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 실현의 중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하게 됐다.

바스프는 글로벌 제조 및 R&D 역량을 바탕으로, 모든 주요 시장에서 효율성, 접근성 및 시너지 효과를 강화함으로써 배터리 셀 제조사와 OEM 고객에게 맞춤형 양극활물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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