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견기업연합회와 MOU...홍보·교육 등 확대, 업계 지원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손잡고 중견기업 탄소중립 이행 돕기에 나섰다.
양 기관은 3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중견기업 탄소중립 이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산업계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잇는 교량으로서 우리 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매출 3000억원 미만의 초기 중견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조직 및 역량 등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구체적 이행방안 마련 등을 통해 친환경 시장으로 변화하기 위한 준비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3개 기관은 중견기업계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지원 △중견기업 R&D 연구 발굴·수행 및 인재양성 △탄소중립 이해도 제고를 위한 중견기업 대상 교육·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견기업계의 탄소중립 이행 위해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 전기차를 포함한 3대 주요 분야 중심으로 업계의 자발적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할 수 있는 수단을 발굴, 개선 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에기평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중견기업 수요를 반영한 R&D 발굴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공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등 탄소중립 기술 전문인력 확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가 있지 않고서는 2050 탄소중립 이행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 산업생태계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중견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에기평은 협업체계를 적극 활용, 지원할 것”이라며 “중견기업들이 ESG 경영을 통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