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강점 극대화...해상풍력 시장에 '강력한 서비스' 제공

[에너지신문] 도리스그룹 산하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영국 ODE와 울산지역 강소기업인 동양엔지니어링이 해상풍력 기술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미주 시장에서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ODE와 한국시장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동양엔지니어링의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 성장하고 있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울산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ODE 한국지사장 및 동양엔지니어링 대표를 포함해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의 마이크 웰치 참사관도 참여했다. 주한영국대사관과 영국 국제통상부는 그 동안 ODE가 대만, 일본, 한국, 베트남 등 주요 신규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 지원해 왔다.

ODE와 동양엔지니어링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비즈니스 개발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실행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본설계(FEED) 및 상세 설계부터 조달 및 건설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ODE와 동양엔지니어링 양사의 특화된 강점들이 상호보완 및 시너지를 만들어 낼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업무협약식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있는 양 사 관계자들.
▲ 업무협약식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있는 양 사 관계자들.

10년 전 설립된 동양엔지니어링은 울산은 물론 국내 다양한 고객들과 성공적으로 협력해왔으며, 해상풍력을 포함한 국내 에너지 시장에 큰 기여가 가능한 업체로 성장했다. ODE는 한국 및 해당 지역의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들을 수행함으로써 쌓아온 지난 20년 간의 성과를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보여준다는 각오다.

백진호 ODE 한국 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 시장에서 ODE가 발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동양엔지니어링이 국내 에너지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양사에 중요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민형 동양엔지니어링 대표는 "동양엔지니어링은 이번 ODE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형 해상변전소 개발 및 설계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및 엔지니어링 매니지먼트, O&M과 같은 지원조직의 활성화로 해상풍력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의 내실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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