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자들이 전하는 '기후과학 전망과 대응 방향'

[에너지신문]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오는 31일 기상청, 녹색기술센터, 한국기후변화학회와 함께‘ IPCC 6차보고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발간한 제1실무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가 1.5도 상승하는 시기를 2021~2040년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 발간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가 제시했던 시기보다 10년이나 앞당겨진 것으로 전 지구적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경고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에 조속한 탄소중립 달성을 요구하고 있다.

포럼은 기후과학, 기후영향 및 취약성, 완화 등 분야별 IPCC 국내 저자와 전문가와 함께 기후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기후위기의 현주소와 전망을 살펴보고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데 효과적인 정책결정의 토대를 제공하고자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회성 IPCC의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4개 세션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은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이 기후변화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발표하고, 이어지는 제2세션에서는 기후영향 및 적응, 취약성을 주제로 홍제우 한국환경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그간의 연구 동향 및 추진경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오채운 녹색기술센터 책임연구원이 기후변화 완화와 지속가능발전과의 연계를 중심으로 제3세션 발표를 진행한다. 마지막 종합세션에서는 IPCC의장 보좌관인 김진미 박사와 함께 내년 9월 승인 예정인 IPCC 6차보고서에 담길 내용에 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김상희 국회부의장, 임이자 국회의원, 박광석 기상청장, 정병기 녹색기술센터 소장, 노동운 한국기후변화학회장 등이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은 불가하며 유튜브 ‘국회기후변화포럼’ 채널을 통해 행사 당일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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