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모니터링시스템 가동 … 위험신호 즉각대응

[에너지신문] 앞으로 전국에 설치되는 수소충전소의 상태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실시간 전송돼 위험요인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오는 31일 수소충전소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오픈행사를 열 예정으로 수소충전소 이중 모니터링시스템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 가스기술공사 수소 통합모니터링센터.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오는 31일 수소충전소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오픈행사를 열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5월 개소한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 통합모니터링센터.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 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 하이넷, 코하이젠은 물론 민간 수소충전소의 개별 수소충전소 모니터링시스템 운영과 별개로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전국의 수소충전소의 운영상황을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수소 누출을 막기 위해 수소 누출 경보기, 화재검지기, 긴급차단장치 등 3중 안전장치를 갖추고, 수소충전소 설치 전 중간검사, 완성검사 시행, 설치 후에는 분기별 수소품질 검사 및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가스안전공사는 최근 2주에 1회 이상 상설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소 충전소에는 긴급상황 발생 시 차단장치가 작동되며 가스 누출 및 화재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가스누출 및 화재감지 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별도의 수소충전소 모니터링시스템을 갖추고 수시로 자체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소충전소 모니터링시스템은 이들 운영사의 모니터링시스템에 더해 이중으로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수소충전소 상태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실시간 전송돼 위험신호 발생 시 대표자나 안전관리자에게 문자 전송을 통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흩어져있는 수소 생산기지 및 충전소의 압력, 온도, 충전현황 등 운영상태 데이터를 한 곳으로 집중해서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운영사 자체 점검, 가스안전공사 상설 점검 등의 직접 점검과 각 개별 운영사의 모니터링시스템과 함께 이중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수소충전소의 안전 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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