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베리, 전국 전기차 충전소 선호도 조사 발표
내린천‧안성, 근처 편의시설 위치‧유려한 풍경 선호
여행객, 전기차 충전소 선정기준 ‘운전 중 가까운 정도’

[에너지신문] 여행‧휴가 중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 전기차 충전소 중 상위 5곳이 모두 휴게소였고, 여행객이 추천하는 최고의 전기차충전소는 내린천‧안성휴게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기업 소프트베리(www.soft-berry.com)는 17일 ‘여행‧휴가 중 내가 가 본 최고의 충전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프트베리가 서비스 중인 국내 1위 전기차 충전 정보 앱 ‘EV Infra’ 사용자 중 약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7%가 휴게소에 위치한 충전소를 최고로 뽑았다. 이는 대부분의 이용객이 여행지로 이동하는 도중, 휴게소를 방문해 충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프트베리 관계자는 “전국 전기차 충전소가 2만개가 넘는 만큼 응답자들은 250여개가 넘는 다양한 충전소를 언급했다”며 “그중 16명 응답자의 선택을 받은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가 공동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내린천휴게소를 선택한 응답자 대부분은 충전소 유려한 주변 경관을 이유로 해당 장소를 선택했고, 안성휴게소는 급속 충전기 보유, 넉넉한 충전기 대수 등 충전소 시설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또한 소비자들은 충전 대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전소를 최고로 추천했다.

응답자의 21.4%는 자신이 선택한 충전소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근처 편의시설 위치 여부’를 선택했다. 이어 충전소 근처 풍경(18.4%), 운전 중 가까운 정도(11.5%), 넉넉한 충전기 대수(8.1%), 급속 충전 가능(6.5%)이 뒤를 이었다.

이는 여행 중 충전소 이용자의 많은 비중이 충전을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주변 편의 시설과 풍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객들이 선정한 최고의 충전소 지역은 어디일까? 응답자들은 경상도(26.6%)를 선택했다. 이어 경기도(20.5%), 강원도(19.6%), 충청도(9.6%), 서울(9.2%)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이 경상도를 선택한 이유로, 충전소 주변에 바다가 가까이 있는 점, 주변 경치가 좋다는 점 등을 꼽았다. 해당 응답자들은 충전소 주변 자연을 즐기는 잠깐의 시간을 여행 중 작은 휴식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충전소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46.8%가 ‘운전 중 가까운 정도’를 압도적으로 선택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소비자 접근성 증대의 중요성이 재차 확인됐다.

또한 근처 편의시설 위치 여부(24.0%)가 2위를 차지했으며 충전 금액(12.0%), 충전소 근처 풍경(6.1%), 커뮤니티 내 추천(4.6%)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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