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정보보호영재교육원과 보안 꿈나무 양성·발굴

[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이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보안 분야 꿈나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지난 대회 대비 2배 이상 규모의 참가로 더욱 뜨거운 열기 속에 대회가 치러졌다는 평이다.

남부발전은 12일 정보보안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제2회 KOSPO 웹 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관계자들이 12일 개최된 제2회 KOSPO 웹서비스정보보안 경진대회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
▲ 남부발전 관계자들이 12일 개최된 제2회 KOSPO 웹서비스정보보안 경진대회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

이번 경진대회는 국가정보원 지부, 정보보호 영재교육원과 함께 공동 개최했으며 지난 5월 부산시·국가정보원 지부·남부발전 등 7개 기관의 ‘부산지역 사이버 보안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예년 대회보다 배 이상 참가자를 확보해 전국 단위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 7월 한 달간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을 통해 전국 71개 팀 222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으며, 참가자들은 남부발전 시스템의 취약점 및 보안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오늘 대회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남부발전 정보시스템을 가상공간에 복제한 후 해당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접속해 모의 해킹하는 ‘핵 더 챌린지(Hack The Challenge)’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진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 운영 중인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굴해보는 경험을 얻고, 남부발전은 잠재적인 취약점 점검과 함께 정보보안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탐지된 취약점들은 외부 심사위원들의 평가 후 오는 9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12개 팀에게 상장과 함께 총 14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승우 사장은 “최근 비대면 업무환경이 증가하면서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개인정보·중요자료 유출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이트해커 양성 등 디지털 융합 인재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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