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지자체 및 6개 지역대학과 신재생·SMR 등 연구 협력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11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 및 해당 지자체에 속한 UNIST, 울산대, 한동대, 포스텍, 위덕대, 동국대의 6개 대학과 ‘해오름동맹 지역 R&D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해오름동맹은 울산시, 포항시, 경주시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만든 연합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지자체, 각 대학들은 앞으로 3년간 동국대를 주관으로 원자력 기술 및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 소형 모듈 원자로(SMR) 혁신플랫폼 개발 등의 연구에 협력하게 된다.

▲ 해오름동맹지역 R&D 공동연구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 해오름동맹지역 R&D 공동연구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특히 각 대학별 경쟁력 있는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연구과제로 발굴, 해오름동맹지역을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 대학과 안정적인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상생 및 지역특화 분야 연구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과 지자체 및 참여대학들은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올 3월까지 진행된 ‘해오름동맹지역 R&D 공동연구’를 통해 원자력 안전성 강화,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한수원 본사의 경주이전을 계기로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가 참여하는 협력플랫폼 구축의 모범사례”라며 “지자체, 참여대학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자력 혁신센터’ 개소식도 함께 진행됐다. 원자력 혁신센터는 R&D 공동연구 과제를 운영,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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