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입찰결과 발표...총 7663개소 선정
기존설비시장 및 신규설비시장 분리 평가 진행

[에너지신문]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선정물량은 1.45배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총 7663개소가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16일 2021년도 상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입찰은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시점(2020.9.16) 전후를 기준으로 각각 기존설비시장 및 신규설비시장으로 분리, 평가를 진행했다.

아울러 시장별 설비용량에 따라 △100kW 미만 △100kW 이상~500kW 미만 △500kW 이상~1MW 미만 △1MW 이상~20MW 미만 △20MW 이상의 5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했다. 구간별 선정용량은 100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20%를 배분하고, 나머지 구간은 접수 용량 결과를 토대로 경쟁률이 유사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배분했다.

▲ 텍사스 엘라라 태양광발전소 모듈 설치 모습.
▲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이에 따라 100kW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432MW를 선정했으며 나머지 구간은 경쟁률을 동일하게 배분, △100kW 이상 500kW 미만 639MW △500kW 이상 1MW 미만 504MW △1MW 이상 20MW 미만 274MW △20MW 이상은 204MW를 각각 선정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49:1로 나타났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kW 미만 14만 9786원/MWh △100kW 이상 500kW 미만 13만 821원/MWh △500kW 이상 1MW 미만 13만 2975원/MWh △1MW 이상 20MW 미만 13만 4882원/MWh이며,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3만 6128원/MWh으로 결정됐다. 20MW 이상은 1개 발전소가 선정됐으며 평균 가격은 해당 기업의 영업비밀로 공개가 어렵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2070.8MW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총 826.2MW가 선정됐다.

탄소배출량 기준은 △670kg·CO2/kW 이하 10점 △670kg·CO2/kW 초과 830kg·CO2/kW 이하 4점 △830kg·CO2/kW 초과 또는 탄소배출량 미검증 제품의 경우 1점이다.

용량별로는 △100kW 미만 101.6MW △100kW 이상 500kW 미만 140.1MW △500kW 이상 1MW 미만 191.0MW △1MW 이상 20MW 미만 189.4MW △20MW 이상은 204MW가 선정됐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8개 공급의무자로부터 총 2050MW의 용량을 선정의뢰 받아 진행됐다.

공급의무자별 의뢰용량은 △한국수력원자력 500MW △한국남동발전 300MW △한국남부발전 300MW △한국동서발전 300MW △한국서부발전 300MW △한국중부발전 300MW △한국지역난방공사 30MW △수자원공사 20MW다.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이번 경쟁입찰 선정결과는 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스템(rps.kemco.or.kr)'에 사업자번호 및 공동인증서로 로그인, 개별 발전소별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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