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전기기술인協 협력...자발적 에너지절감 유도
전력수요 피크시 다소비현장 상주전문가 노하우 활용

[에너지신문] 약 5만명의 전기기술자가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시 현장에서 에너지절약을 주도하고, 정전 및 안전사고 대비 사전 안전점검에 나선다.

15일 산업부에 따르면 전기기술인협회와 협력, 전기기술자(안전관리자)와 실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사정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기기술자들을 활용, 전력예비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피크 시간대(16~18시)에 냉방‧조명 수요절감, 운전시간 조정 등 자발적인 에너지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빌딩, 공장 등 전기사용량이 많은 1000kW 이상 대량수요처 약 3만개소에는 전기설비를 관리하는 전기기술자 약 5만명이 상주하고 있다.

▼ 전기기술자 활용 에너지절감 추진체계

구분

 

상황판단

 

상황전파

 

현장총괄

 

현장 실행

전력피크

예상시

산업부,

전력거래소

전기기술인

협회

(SMS통보)

현장

전기기술자

(3만개소, 5만명)

전기절감 활동

냉방조명 수요절감

운전조업시간 조정 등

(D-1)

 

(D-1)

 

(D-1)

 

(D-1)

 

(D-day 16~18)

전기기술자들은 현장에서 전기설비의 시간별 운영특성 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로, 이러한 전문성과 업무 노하우를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에너지 절감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전기기술자는 협회에 해당 업무 등을 위한 개인정보 동의가 이뤄진 상태이며, 전기절감 매뉴얼 등을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전기기술자들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비, 매뉴얼에 따라 자체 안전점검 실시 등 전기설비를 미리 철저히 확인하여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재난재해 발생,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정전사고 등 유사시를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비상발전기의 정상가동 여부 등도 사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민간 협회의 현장전문가를 활용한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동참을 다른 분야에도 확산해 나가고 전기절감량을 계측해 수요반응자원(DR)으로 추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은 "전기기술자의 업무 노하우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노력은 전력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평상시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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