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순
종합심사 착수… 낙찰사는 7월 중순 이후 결정

▲ 한국가스공사의 당진LNG기지 조감도.
▲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최대 발주공사인 약 6772억원 규모의 당진기지 1단계 1~4호 LNG저장탱크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7개 건설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최대 발주공사인 약 6772억원 규모의 당진기지 1단계 1~4호 LNG저장탱크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7개 건설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가격개찰 결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금호건설, 현대건설, 경남기업 컨소시엄 순으로 낮은 금액을 투찰했다.

그러나 이번 당진기지 1단계 1~4호 LNG저장탱크 건설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로 시행되고 있어 종합심사 결과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에 따라 낙찰사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관계자는 7일 “이번 입찰은 종합심사낙찰제이기 때문에 최저가 투찰사가 반드시 낙찰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종합심사를 거쳐 물량 및 시공계획심사 1순위 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7월 중순이후 낙찰사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개찰이후 종합심사에서는 시공관리(20점), 자원조달(10점), 품질관리(20점), 안전관리(40점), 환경관리(10점)를 평가한다.

5일 개찰결과에 따르면 대우건설(66%)+대저건설(34%), 포스코건설(80%)+코오롱글로벌(20%), 두산중공업(90%)+구일종합건설(10%), 한화건설(70%)+쌍용건설(10%)+진흥기업(10%)+대흥종합건설(10%), 금호건설(51%)+한양(39%)+계룡건설산업(10%), 현대건설(55%)+삼성물산(45%), 경남기업(70%)+케이알산업(30%) 등 사전심사(PQ) 적격사 총 7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가했다. 투찰군은 예정 가격 대비 80.4151%에서 85.9897% 선으로 형성됐다.

투찰율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80.4151%, 포스코건설 81.0364%, 두산중공업 81.9767%, 한화건설 82.7640%, 금호건설 82.9410%, 현대건설 85.5902%, 경남기업 85.9897% 순이다.

이번 입찰에서는 대표사를 포함해 4개사 이내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계약을 허용했지만 동일공사 시공실적의 요건을 갖춘 실적사간의 공동수급체 구성은 2개사 이내로 제한했기 때문에 어느때 보다 컨소시엄 구성이 치열했으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담합 가능성을 최대한 방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가격 투찰 결과가 나왔지만 종합심사 결과 등을 종합평가하기 때문에 아직 낙찰사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라며 “종합심사를 거쳐 물량 및 시공계획 심사 1순위가 결정될 경우 낙찰사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