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남동발전이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확산 및 경쟁력 강화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동발전은 최근 8MW 대형 풍력발전기 및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 해상풍력발전 관련 기술교류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상용화를 통해 국내 풍력산업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양 사간 협력의 일환이다.

두산중공업은 해외 기자재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2022년까지 한국형 저풍속 8MW급 풍력발전기의 실증을 완료하고, 오는 2025년까지 남동발전과 공동으로 국산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 사는 이를 통해 국내외 해상풍력단지에 경쟁력 있는 풍력발전기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남동발전은 취약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 입찰에 국산화비율반영제(LCR, Local Content Rule)를 제정 및 도입하는 등 글로벌 풍력터빈 기업의 국내 생산공장을 유치하고 국산부품 사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서플라이체인의 다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2025년까지 완도, 신안, 인천 등에 5GW 이상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는 그동안 국내 해상풍력업계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대규모 공급처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기술력 향상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