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석주 기자
▲ 신석주 기자

[에너지신문] ‘수소트램, 수소선박, 수소자전거, 수소드론’
지난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모빌리티 미래’가 총집합한 쇼인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기자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수소를 활용한 자동차 뿐 아니라 드론, 자전거, 스쿠터 등 다양한 탈거리들로 넘쳐났기 때문이다.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그리고 1년이 흐른 지금, 수소 모빌리티의 세계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최근 울산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상용화 실증에 돌입했다. 그동안 자동차로만 국한됐던 수소가 선박에까지 확장된 것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수소트램 콘셉트카를 일반에 공개하며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도심형 교통수단의 출연을 알렸다. 수소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중 가장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이는 수소드론도 다양한 업체들이 뛰어들어 상용화를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2021년 드론쇼 코리아’에서 SK E&S는 액화수소를 탑재해 12시간동안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수소 중장비 개발에도 한창이다.

현대건설기계는 2023년까지 수소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중장비 출시를 목표를 내걸었다. 이 장비가 상용화되면, 공사현장의 먼지도 크게 줄어드는 등 건축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수소’는 단연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교통수단의 에너지원으로도 수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수소를 연료로 하는 모빌리티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오염물질도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무한정으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수소선박을 비롯 트램, 드론 등 다양한 운송수단으로 영역을 넓여가는 수소모빌리티의 확장성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또 그날을 직접 경험할 날도 크게 멀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성큼성큼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수소모빌리티가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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