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데이터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기대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서울에서 운영 중인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대전, 나주, 대구로 확대 구축하고 1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는 이용자가 물리적 보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개인정보가 없는 비식별조치 전력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 모델을 개발·검증할 수 있도록 분석환경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장소다. 데이터 자체의 반출은 불가하며, 분석결과만 반출 가능하다.

▲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지금까지의 비식별 전력데이터는 제공할 근거 법령이 없어 산업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2년간)을 받아 2019년 4월부터 서울 한전아트센터 내 전력데이터 공유센터에서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규제특례 법령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시행으로 비식별조치 전력데이터가 합법화됨으로써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종료하고 개인 정보보호법에 근거,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한전에 따르면 서울 1개소 운영에 따른 지방이용자의 접근성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전 지역본부 사옥을 활용, 중부권(대전), 호남권(나주), 영남권(대구)에 추가로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했다.

서울권 기준 이용실적은 연인원 1200명 수준으로 학계와 스타트업 등이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한전은 전력 빅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를 통해 산학연이 보다 편리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다양한 新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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