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역대 상반기 수출액 1위…수출시장서 가장 빛났다
석유화학, 역대 상반기 수출액 1위…수출시장서 가장 빛났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1.07.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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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입동향 발표…비대면 수요확대로 역대 최고기록 달성
글로벌 트렌드 부합한 수출 포트폴리오로 경쟁력‧절적 성장 이뤄

[에너지신문] “2021년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현장의 노력과 민관이 함께한 수출 활력대책 등을 통해 수출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성적표를 받았다. 이중 석유화학, 반도체, 일반기계가 역대 상반기 Top3에 진입하며, 수출시장을 주도했다.”

▲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상반기 수출입동향’을 브리핑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상반기 수출입동향’을 브리핑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산업통산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액이 사상 첫 3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위를 기록했고, 이중 석유화학이 260억 7000달러를 달성, 51.1% 증감률을 보이며 15대 주력 품목 중 상반기 수출 실적 1위를 달성했다.

가장 돋보이는 기록은 역대 세 번째로 15대 품목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고, 이중 13개 품목이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였고, 7개는 10년만에 상반기 최고 증가율을 돌파할 정도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석유화학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석유화학은 자동차·가전 등 전통적 수요에 더해 포장재·의료용 합성고무 등 비대면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美 텍사스 한파와 日 지진으로 글로벌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생산설비를 증설한 국내기업의 수출이 증가,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 260억 7000달러를 달성했다.

▲ ▲15대 주력 품목의 상반기 수출 실적.
▲ 15대 주력 품목의 상반기 수출 실적.

특히 우리나라의 석유화학 수출액은 중국의 97억 1000만달러(35.4%), 미국의 16억 8000만달러(79.6%), EU의 22억 3000만달러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로 기록됐다. 

또다른 폼목을 살펴보면, 석유제품은 지난해 상반기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함에 따라 석유제품 수출 단가도 상승했고 글로벌 석유 수요도 점차 개선되면서 상반기 26.0% 증가하며, 159억 3000만달러를 획득했다.

또한 산업부는 수출품목 중 고도화 기술력이 돋보이는 ‘新수출성장동력 품목’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이 돋보였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반도체), 친환경차(자동차), OLED(디스플레이) 등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대비 20% 이상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중 자동차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등 공급망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와 SUV 수출 비중이 확대됐고,서구권 전략 차종이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수출품목들의 맹활약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한 수출 포트폴리오’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국내 수출품목들이 현재와 미래의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동시에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빠르고 강하게 반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에도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는데, 당시는 반도체의 의존도가 높았던 반면, 올해는 15대 주력 품목이 모두 증가하고, 이중 7개는 10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경신하는 등 모든 품목이 성장에 고루 기여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며 “이는 국내수출품목의 경쟁력 성장 때문인데,  석유화학, 자동차 등 전통제조업은 빠른 회복력을 선보였고, 비대면 호라성화호 반도체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또한 환경을 강조하는 트렌드에 적합한 전기차, 이차전지, 친환경선박의 성장도 주목할만한다”는 것이 산업부 관계자의 평가다.

▲ ▲ 최근 5년간 상반기 수출금액 비교.
▲ 최근 5년간 상반기 수출금액 비교.

정부는 현재 수출시장의 미래는 밝은 편이지만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협요인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민관이 합심해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수출 기업들에 대한 금융 ・마케팅 등의 지원은 아끼지 않아 올해 수출이 반등을 넘어 연간 수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산업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6.1% 증가한 3030억 4000만달러를 달성했고, 수입은 2851억 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0% 늘었다. 무역수지는 181억 2000만달러로 1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흑자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74억 9000만달러 증가했다.

신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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