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력수요 최대 94.4GW·피크공급능력 99.2GW 전망
휴가분산·냉방기 순차운휴 등 기업에 에너지절약 협조 요청

[에너지신문] 올 여름 전력수요가 최대 94.4GW 내외로 예상됐다. 정부는 8.8GW 규모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 안정적 전력수급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1일 열린 제128회 현안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여름은 전력공급 능력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나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기상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력예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고장·정지 중인 발전소의 정비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전력공급 능력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예비율 하락에 대비한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 피크시기 주별 전력수급 전망(단위:GW)

구 분

최대전력수요(A)

공급능력(B)

최대전력수요시 예비력(B-A)

74

(최저 예비력)

89.3 (기준전망)

93.2 (상한전망)

97.2

4.0 (예비율 4.2%) (상한전망시)

7.9 (예비율 8.8%) (기준전망시)

82

(최대전력수요)

90.9 (기준전망)

94.4 (상한전망)

99.2

4.8 (예비율 5.1%) (상한전망시)

8.3 (예비율 9.1%) (기준전망시)

산업부는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최근 기상전망, 경기회복세 등을 종합 고려해 기준전망 90.9GW 내외, 상한전망 94.4GW 내외로 예상했다.

발전소 고장 정비 등으로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99.2GW로 예상되고, 최대전력수요 발생은 8월 2주, 최저예비력 주간은 7월 4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달성하기 위해 최대 8.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예방정비 중인 부산복합 4호기와 고성하이 2호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하고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충전한 ESS의 방전시간을 전력피크 발생시간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력수요 의무감축(DR), 공공비상발전기 등도 적기에 투입하는 등 추가 예비자원을 활용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전력수요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여름철 휴가 분산 및 냉방기 순차운휴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으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마트·슈퍼 등 주요 프랜차이즈와의 사회적 협약을 계기로 상업 부문이 탄소중립 생활실천 및 에너지절약을 주도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 전개한다.

아울러 주요 송배전 설비와 발전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추가적인 안전점검 및 관리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시설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 상황을 재점검해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은 늦더위에 대비해 7월 5일부터 9월 17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대책기간 동안 전력거래소, 한전, 발전사 등과 공동으로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 수급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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