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에너지 소비량 연 64/kWh/㎡...예비인증 최상위 등급
정동희 이사장 주재로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특별점검도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는 현재 제주시 도남동 일대에 신축 예정인 제주본부 신사옥에 대해 에너지효율 '1+++' 등급과 제로에너지빌딩 3등급(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은 관련 법령에 의거, 신축 주거용 이외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완공 전 설계도서에 근거해 연간 단위 면적당 1차 에너지소요량을 산출하고 이에 따라 예비인증 등급을 평가하는 제도. 제주본부 신사옥의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소비량은 연간 64/kWh/㎡로 이는 총 10개 등급 중 최상위 등급에 해당한다.

▲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신사옥 조감도.
▲ 전력거래소 제주본부 신사옥 조감도.

또한 제주본부 신사옥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과 관련, 전체 5개 등급 중 중간등급인 3등급(ZEB3)을 획득했다. 이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제도 시행이래 상위 약 11% 수준으로, 건물 준공 후 예비인증과 동일한 등급 획득 시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신사옥에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한편 고효율 기자재 적용 등으로 제주도 'CFI 2030'에 적극 동참, 저탄소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본부 신사옥은 제주시 도남동 일대에 부지면적 1만 2587㎡, 연면적 5988㎡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발전설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등 이 전면 적용돼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가운데)이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가운데)이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이날 정동희 이사장 주재하에 제주본부에서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대비사항을 점검하는 등 제주지역 전력계통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동희 이사장은 제주지역의 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전력수급 비상 시 제주특별자치도 및 전력유관기관과의 합동대응체계, 광역정전 복구 합동훈련, 전문가 자문회의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회복 및 관광객 증가 등을 고려, 전력수요는 전년 최대전력수요 1009MW보다 6~10%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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