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수소충전소 준공…25일부터 상업운전 시작
경기 서부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 확대

[에너지신문] 경기도 화성시청에 전국 지자체 청사 중 처음으로 수소충전소가 설치돼 이달 25일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한다.

▲ 화성시청 내 수소충전소 전경.
▲ 화성시청 내 수소충전소 전경.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는 24일 하이넷 화성시청 수소충전소가 지난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충전테스트 및 설비 안정화를 거쳐 최종 설비점검 후 25일부터 상업운전을 위한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청사 내 설치된 충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수소충전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뿐아니라 항후 지자체 내 충전소 구축의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이넷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되는 충전소를 시작으로 전국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넷은 아산 인주, 문막휴게소, 용인 에버랜드, 인천공항 2터미널 등을 잇따라 개장하면서 획이며 정부의 수소차 보급 계획을 한층 가속화하는 데 주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넷은 2019년 9월부터 국회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세종, 여수, 전주,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등 전국적으로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할 계획이다.

이 수소충전소는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봉담송산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화성시 서부지역의 수소차 이용자뿐만 아니라 서해안지역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하이넷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하이넷이 준공하는 수소충전소는 주 6일(월요일~토요일, 일요일 휴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할 예정이며 시간당 25kg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압축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성시청 수소충전소는 승용차를 기준으로 하루평균 6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하며, 버스는 12대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승용차의 경우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1kg당 88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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