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
코로나 대응·경제회복 뒷받침 위해 안정적 수급관리 당부

[에너지신문]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7.5~9.17) 시행에 앞서 15일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력유관기관은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운영을 위한 각 기관별 대책 및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의견을 나눴다.

각 기관별 보고 내용은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전력거래소) △노후변압기 등 계통설비 운영대책(한전) △발전설비 안정운영 계획(발전6사) △천연가스 안정공급 전망 및 계획(가스공사) △전력수급 안정화 지원대책(전기안전공사) △에너지절약 및 홍보방안(에너지공단) 등이다.

▲ 15일 주영준 실장 및 전력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여름철 전력수급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15일 주영준 실장 및 전력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여름철 전력수급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영준 실장은 "올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전망되며, 최근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기온은 평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측되며, 무더위 절정은 7월말부터 8월 중순경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력 유관기관은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사전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 실장은 당부했다.

특히 주 실장은 "여름철 폭염대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과 살아나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전력유관기관은 선제적인 발전 및 계통설비 점검을 실시, 불시 고장과 안전사고 발생을 최대한 방지하고 신뢰성DR(Demand Response), 태양광연계 ESS 충·방전시간 변경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추가 예비자원 확보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시에도 예비자원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사전검증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주 실장은 수요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에너지절약 캠페인 전개 등 수요관리를 적극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7월 1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전력유관기관과 함께 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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