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최근 수소사회 구현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 등 4개 그룹이 뭉쳤다.

이들은 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하고, CEO협의체 수소위원회인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에 나선 것이다. 4개 그룹 중심의 수소기업협의체는 오는 7월까지 참여기업을 확정하고, CEO총회 등을 통해 수소관련 사업?투자 등을 논의, 수소산업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목표다.

그간 수소경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이끌어왔다. 우선 2019년 제정된 ‘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이른바 ‘수소법’을 바탕으로 수소경제사회로의 이행 촉진을 위해 수소 산업육성 및 안전관리 사항을 제정하고, 수소생산부터 활용까지 구체적인 수소생태계 구축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산업과 시장의 시스템을 갖추는 데 집중해왔다.

하지만 전 세계가 뛰어든 수소경제시대의 판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민간 생태계 활성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수소기업협의체를 주도한 4개 그룹은 수소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결국, 수소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시장이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민간기업은 산업 현장에 맞는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할 것이다. 그래서 4개 그룹 총수가 뜻을 모은 이번 수소기업협의체가 앞으로 어떤 역할과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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