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1천개 車부품기업, 미래차 기업 전환한다”
“2030년까지 1천개 車부품기업, 미래차 기업 전환한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1.06.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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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 발표
2826억 투입…기술·자금·인력·공정 등 4대 지원수단 확충

[에너지신문] 정부가 미래차전환 플랫폼을 구축해 2030년까지 1000개사 자동차부품기업을 미래차 기업 전환을 지원하고, 미래차 핵심부품 14종에 대한 기술자립을 지원, 국산화율 95%까지 제고한다. 또한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전용 R&D 신설하고, 1만명 미래차 인력을 양성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 전기자동차 모형.
▲ 전기자동차 모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10일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자동차업계는 미래차 전환이 빨라지면서 전동화·자율주행부품 등 새로운 성장기회 창출이 가능한 반면, 엔진·동력전달 등 내연기관 부품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

실제 자동차연구원의 실태조사 결과, 자동차 부품기업 및 고용의 약 47%(4195개사, 10만 8000명)가 엔진·동력전달·내연기관 전기장치 등 사업재편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 해당, 이중 2030년 기준 900개 기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부품산업 생산·고용은 2016년 이후 감소·정체된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영상황도 악화돼 개별기업의 역량으로는 미래차 사업전환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부품산업 생태계를 신속히 미래차 중심으로 혁신, 친환경·자율주행 소재·부품시장을 선점하고, 일자리·생산기반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산업부는 실태조사 결과, 부품업체의 80%가 미래차 대응계획이 없는 등 ‘무엇을 해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해 ‘미래차전환 종합지원 플랫폼’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매출과 사업역량이 내연기관에 집중된 것을 공급망 내재화 부품, 신흥 전기차 업체, 틈새시장 등 시장이 커가는 분야로 사업·판로를 다각화하고, 그동안 정부가 선도기업, 최상위 기술확보에 지원이 집중된 것을 탈피, 후발·소규모 기업에 대한 기술·인력·자금·공정 등 4대 지원수단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30년까지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해 국내 부품산업의 생산·고용·수출 규모를 유지·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매출 1조원 이상 부품기업을 현재 13개에서 2030년 20개로 확대하고, 1000만달러 이상 수출부품기업은 현재 156개에서 2030년 250개로 확대하는 등 부품기업의 대형화·글로벌화를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살펴보면, 정부는 완성차업체, 지원기관 등과 함께 부품기업의 전략수립, 기술개발, 자금조달, 사업화 등을 밀착 지원하는 ‘미래차 전환 지원플랫폼’을 구축한다.

정부는 ‘사업재편 지원단’을 확대·개편해 미래차 개발·구매계획 공유, 컨설팅·금융·판로·사업화 등을 일괄 지원하고, 지자체는 부품기업 사업재편 강화하고, 지역 대학·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특화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교육‧컨설팅을 강화해 완성차사 퇴직인력(20명), 공공기관 연구인력 등을 부품기업에 파견, 미래 전략수립 지원, 부품 품목별 수요전망을 제공한다.

아울러 민간 주도로 ‘자율주행산업협회’를 설립하고, 부품기업 희망 협력분야를 토대로 스타트업을 발굴·연계하는 ‘Smart Bridg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소부장 협력모델을 통해 이업종 기업간 협력사업을 발굴·승인하고, R&D, 금융, 세제, 인프라, 규제완화 등 집중 지원한다.

정부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사업모델 혁신도 지원한다. 부품기업들이 시장이 성장하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완성차사 신차개발 전략에 부합하는 부품·소재 개발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UAM·자율주행·연료전지 등 선도 완성차사의 미래 투자계획과 연계해 4대 분야 부품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시험·인증 기반 구축한다.

또한 올해 329억원의 자동차소재 R&D 예산을 투입, 해외 의존도 높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14종의 기술자립화를 지원하고, 전기·수소차 소재 국산화율은 현재 70% 수준에서 25년 95%로 제고한다.

차량용 반도체 양산성능 평가 및 기업간 협력모델에 대해서는 올해 119억원을 지원, 공급망 내재화를 촉진하고, 자율주행 6대 핵심부품 국산화 및 고도화 분야에도 2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특장차, 소형 전기화물차 등 틈새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車부품 이외에 충전기·배터리 재활용 등 신사업 분야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소 부품기업의 진출이 용이한 소형 전기화물차는 정부 구매보조금의 10%를 중소기업에 우선 배정해 초기 시장확보를 지원하고, 충전기 의무구축 강화 등에 따라 급성장이 전망되는 전기·수소 충전기 분야로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충전기 부품 국산화에도 힘쓴다. 

친환경 철도·항공·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국책 연구개발 사업에 자동차 부품기업의 참여를 촉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정비업·주유소·제조 장비 등 자동차 연관 산업 생태계의 미래차 대응역량 강화도 올해부터 신규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대학 등을 통해 2021∼2026년간 매년 480명의 정비인력 교육을 지원, 정비업체의 미래차 정비역량을 확보하고, 주유소 내 전기·수소충전기를 복합설치하는 하이브리드 스테이션을 2025년까지 630개소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컨베이어벨트를 대체하는 무인운반로봇(AGV), 수소탱크 고속 생산설비 등 미래차 제조장비 개발·실증 사업을 내년부터 신규로 추진하고, 개인용이동수단(PM) 서비스,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등 모빌리티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2022년부터 미래차 AI·SW 챌린지 대회’ 를 통해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미래차 전환에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나, 매출 발생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업계의 현실을 고려, 지원수단을 최대한 확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자금 지원을 위해 미래차 전환 설비투자 및 M&A 소요자금에 대한 저리융자 지원을 검토하고, P-CBO는 매출 감소 및 저신용 등급 중소기업의 지원한도 확대를 통해 미래차 전환을 위한 자금조달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재편 전용 R&D 신설 등을 통해 후발기업의 미래차전환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기계·전자·SW 등 융합형 미래차 전문인력을 5년간 1만명 양성, 미래차 인력수요 3만 8000명의 약 1/4의 인원을 정부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22년까지 3000개(10인 이상 자동차부품기업의 70%) 자동차부품기업에 스마트 공장을 보급하는 등 부품산업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자동차부품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지원 종합전략을 3분기 중에 별도로 수립할 계획이다. 

신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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