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해 국민께 신뢰받는 기업‧글로벌 모범기업 강조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재무구조 개선에 최선 다할 것
석유 비축사업의 최적화로 에너지 안보‧수익성 창출 앞장

[에너지신문]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신임 사장이 8일 오전 울산 혁신도시에 위치한 석유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신임 사장이 석유공사 본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신임 사장이 석유공사 본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동섭 사장은 美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학위(Industrial & Welding System Engineering)를 취득했고, 세계적 석유기업 Shell社에서 약 20년간 연구원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Regional Manager로 근무했으며, SK이노베이션 기술원장 및 기술총괄 사장,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을 역임한 전문가로 능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왔다.

김동섭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 글로벌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독려하며 이를 위해 “효율적인 해외사업 관리·감독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고, 비핵심 자산의 전략적 매각, 비축유 관리역량 강화와 트레이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공사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의 요구에 부응하여 공사 본연의 업인 ‘에너지 자원 안보’라는 핵심 역할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석유개발 사업의 우량화와 석유비축 사업의 최적화를 통해 안보와 수익성을 동시에 창출하는 실행력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에너지 자립과 대형화 추진 과정에서 취득한 자산들의 경제적 성과가 악화됨에 따라 재무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언급하며, 공사의 핵심 역량과 강점을 바탕으로 하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속도감 있게 스마트한 전략 실행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공사의 재무 건전성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효율적으로 해외사업을 관리·감독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냉철하게 점검, 비핵심자산의 전략적 매각, 비축 자산의 관리 역량 강화와 관련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공사 본연의 업무인 ‘에너지 자원안보’ 역할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석유개발 사업의 우량화를 추진하고, 석유 비축사업의 최적화 작업으로 에너지 안보와 수익성을 동시에 창출하는 실행력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취임식 모습.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취임식 모습.

아울러 공사의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춰 에너지사업의 실행력을 강화, CCS, CCU,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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