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ch Solutions사, 10년간 가장 돋보일 광물로 ‘리튬’ 예측
리튬, 2030년 전세계 생산량 150만톤으로 3배이상 증가할 것

[에너지신문] 전기차 시장이 크게 증가하면서, 덩달아 리튬, 니켈, 코발트와 같은 원자재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덕분에 광물시장에서 향후 ‘리튬’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 현대자동차가 3일부터, 친환경 차량 구매 고려 고객을 위한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Fitch Solutions사에 따르면, 리튬 시황은 향후 10년간 역사상 가장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의 저탄소 흐름 가속화와 함께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장치의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략적 광물’로서 리튬은 향후 각국 정부가 생산·가공에 개입할 가능성이 큼에 따라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세계 리튬(LCE) 생산량은 호주, 칠레, 중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중심으로 2020년 44만 2000톤에서 2030년 150만톤으로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Fitch Solutions은 99.5% 품위의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2021년 1톤당 1만 3450달러에서 2022년 1만 5025달러로 급등하고, 56.5% 품위의 중국산 수산화리튬 가격은 2021년 1만 1950달러에서 2022년 1만 4300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의 조기 도입은 리튬 가격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리튬 추출 및 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Fitch Solutions은 분석했다.

특히 중국은 현재 세계 배터리 생산능력의 80%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1위 배터리 제조국 지위를 수성할 전망이지만, 한국, 일본, 미국, 헝가리 등이 빠르게 추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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