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비 인상 반영… 용도별 도시가스 및 발전용 소폭 올라
5월 공급비용 조정…도시가스용 및 발전용 공급비용 그대로

▲  6월 1일부터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도시가스 민수용은 동결됐지만 상업용과 도시가스발전용, 그리고 발전용 요금은 원료비 인상을 반영해 소폭 인상됐다.
▲ 6월 1일부터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도시가스 민수용은 동결됐지만 상업용과 도시가스발전용, 그리고 발전용 요금은 원료비 인상을 반영해 소폭 인상됐다.

[에너지신문] 6월 1일부터 적용하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민수용은 동결됐지만 상업용과 도시가스발전용은 원료비 인상을 반영해 소폭 인상됐다.

가스공사가 직공급하는 100MW 이상의 발전사에 대한 발전용 천연가스요금도 원료비 소폭 인상을 반영해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요금이 소폭 인상됐다.

한국가스공사는 6월1일부터 민수용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동결하고, 원료비연동제에 따라 상업용, 도시가스발전용, 발전용 요금이 모두 소폭 인상 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6월 조정된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에 따르면 민수용인 주택용과 일반용은 동결됐고, 상업용(업무난방용, 냉난방공조용, 산업용, 수송용)과 도시가스발전용(열병합용, 연료전지용, 열전용설비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평균 원료비 인상분 0.2734원/MJ을 반영해 소폭 인상됐다. 이에 따라 평균도매요금은 5월 11.93원/MJ에서 6월 12.2034원/MJ으로 조정됐다. 가스공사의 공급비용은 그대로다.

이에 따라 6월 조정된 도시가스용 용도별 도매요금(원료비+공급비용)을 보면 상업용의 경우 업무난방용 13.9992원/MJ, 냉난방공조용(하절기) 7.7246원/MJ, 산업용(하절기) 11.4539원/MJ, 수송용 11.4272원/MJ이 적용된다.

도시가스발전용의 경우 열병합용(하절기) 11.9521원/MJ, 연료전지용 10.6612원/MJ, 열전용설비용 12.2034원/MJ으로 변경됐다.

천연가스 탱크로리 직공급 도매요금의 경우 민수용(일반용, 하절기) 10.9461원/MJ, 산업용(하절기) 11.4324원/MJ, 시험연구용(하절기) 11.4324원/MJ, 수송용 11.4044원/MJ의 용도별 도매요금이 적용된다.

특히 가스공사가 직공급하는 100MW 이상의 발전사에 대한 6월 발전용 천연가스요금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소폭 인상됐다.

이에 따라 일반발전사업자의 원료비는 5월 9595.26원/GJ에서 6월 10,163.11원/GJ으로 567.85원/GJ 올랐고,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원료비는 5월 9531.42원/GJ에서 6월 10,099.31원/GJ으로 567.89원/GJ 인상됐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공급비용은 기존 5월의 1761.67원/GJ이 그대로 적용됐다. 발전용 공급비용의 경우 2021년 4월까지 동절기 2153원/GJ, 하절기 597원/GJ, 기타 월 729원/GJ을 적용하던 것을 5월부터 연간 1762.67원/GJ으로 연간 단일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발전사업자 발전용 요금은 5월 11,356.93원/GJ에서 6월 11,924.78원/GJ으로, 집단에너지사업자 발전용 요금은 5월 11,293.09원/GJ에서 6월 11,860.98원/GJ으로 소폭 올랐다.

한 관계자는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와 도·소매공급비용으로 구성되는데, 원료비는 민수용의 경우 매 홀수월 조정하고 그 밖의 용도는 매월 조정하며, 도매공급비용은 매년 5월 산업부 승인을 받고, 소매공급비용은 매년 7월 지자체 승인을 받아 조정한다”라며 “지난 5월 도매공급비용 조정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서민부담 등을 고려해 민수용은 계속 동결하고, 나머지는 용도별 차이는 있지만 전년보다 소폭 인상한 평균 1.6772원/MJ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특히 그동안 계절별(동절기·하절기·기타월)로 차등 적용되던 발전용 공급비용은 5월 1일부터 연간 단일요금을 적용해 에너지 가격왜곡현상을 최소화하고 가격예측성을 제고하고 있다”라며 “최근 천연가스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나는 것은 발전용 공급비 계절별 차등요금제 폐지에 따른 분기별 회수비율 조정에 따른 것으로 계절별 회수 금액의 차이가 있을 뿐 연간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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